산부인과 검진 후

오... 무려 일주일 만에 쓰는 일기..=_= 포스팅 잘 하겠다는 다짐은 얼마만에 땅바닥에 패대기 쳐버린거냐..

어쨌든 인천으로 이사오고 처음으로 간 산부인과, 근처 지리도 전혀 모르고 시어머님이 같이 가자고 하셔서 버스로 두번을 갈아타고 길병원이라는 종합병원까지 갔다. 흠.. 여긴 만삭되서 검진받으러 다니기엔 너무 멀다 싶었는데, 일단 시어머니는 이사와서 첨 와보는 거니까 개인병원 말고 종합병원에서 한번 보는게 낫지 않느냐 하셔서 일단 그러려니 하고 진찰을 받았다.

그런데 먼 종합병원까지 데리고 가주신 어머님에겐 정말 죄송한 생각이지만 솔직히 다음부턴 다신 가기싫다.
일단 병원이 크다보니 접수 후, 검사 상담 등이 한군데서 이뤄지지 못해 불편했고, 전문의가 남의사였고, 초음파도 담당전문의가 아닌 다른 직원(의산가?)이 해주고 게다가 엄청 불친절.

어머님이 옆에서 "엄마 닮았나요?" 하시는데 "그런거 가르쳐드리면 안되거든요?" 하고 쌀쌀맞게 대답을 하질 않나, 끝나고 당연히 초음파사진을 줄줄 알았는데 안주길래 "사진은요?" 하고 물어보니 "애기 얼굴이 안보여서 그냥 안찍었어요, 다음에 오시면 찍어드릴게요." 이러질 않나, 헐..

정말 비교되는 말이지만 그전에 다니던 병원에선 애기가 밑으로 누워서 사진이 이쁘게 안찍힌다고 배를 톡톡 두들기면서 "아가야 돌아봐, 돌아봐." 한참을 달래다 결국 그대로 초음파 사진 주시면서 "애기가 자세가 돌아가서 이쁘게 나오진 않았는데 이게 머리고 이게 몸통, 팔 다리에요." 이러면서 친절하게 설명까지 다 해주고 그랬는데...-_- 검사중에도 계속 아기 신체부분 설명도 해주시고..

게다가 마지막으로 검사비가 쩔었다. 무슨 초음파 검사만 6만원에 진료비 2만5천.. 합이 8만5천원이라냐;;;
어머님이 옆에서 계산을 해주셨기에 망정이지 혼자 갔었다면 뒤집어질 뻔했다. 하긴, 혼자였으면 가지도 않았겠지만, 전에 다니던 병원에선 초음파검사비 1만원밖에 안했는데...-.- 하여튼간 완전 바가지.

어쨌든 아기는 이제 27주가 되어가고 건강히 잘 자라고 있다고 한다. 그치만 한가지, 아기 몸무게가 너무 적게 나간단다. 이 시기 아이의 체중을 최소 0~ 최고 10으로 나누면 우리 별이는 1.5정도 된다고 1 미만인 아기들은 여러가지 검사가 더 필요하고 분만시에도 난산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하는데..
헐, 어쩜 나 임신하고 7키로나 늘었는데 애기 몸무게가 1키로도 안된다니.. 그럼 남은 6키로는 다 어디에 가있는겁니카????=_=;;;;

오면서 파리바게트에서 좋아하는 소세지빵, 고로케, 크루아상도 잔뜩 사고 (이것도 어머님이 계산해주셨당) 시댁 들려서 찐감자도 얻어오고 집에 와보니 인터넷으로 주문한 천도복숭아도 도착해 있었다. 아주 먹을거리가 넘치는구나. 아, 요즘 만성 소화불량이라는 사소한 문제가 있긴 하지만..-,.-

by mistress9 | 2008/08/26 18:23 | ┏━〃일 기〃━┓ | 트랙백 | 덧글(1)

이사 완료

월요일 어제 아침 댓바람부터 미친듯이 오는 비에 이삿짐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다행히 아저씨들 오시고 짐 정리 하나씩 시작하면서 비가 거짓말 같이 그쳤다.

부동산에 가서 남은 일 처리를 끝내고 드디어 인천에 도착. 이미 아저씨들이 짐들을 풀고 계셨는데 밤새 머리 싸매고 고생했던 방배치도를 짐 속에 잃어버려서(-_-) 그냥 하나하나 "이건 이쪽에요, 저건 저쪽에요." 하고 불러드렸다. 결국 마지막까지 결정에 고심했던 침대와 장농의 위치는 반대가 되어버렸다. 여전히 아쉬운 것들중 하나.

갑자기 날씨가 선선해진것도 있겠지만, 이 집은 정말 너무 시원하다. 전의 집은 선풍기를 하루종일 틀어놔도 끈적해지는 땀을 견딜 수 없어 피시방으로 피서를 가곤 했는데 여기선 안방에 있어도 작은방에 있어도 선풍기가 필요 없다.-0- 베란다는 남향인데다 건물 하나 없이 뻥 뚫려서 채광도 환상. 물론 커튼은 좀 달아야 할 것 같다.

컴퓨터 키보드가 고등학교때부터 쓰던 삼성 기본형인데 6년도 넘게 썼지만 키보드 청소는 한번도(-_-) 한 적이 없어서 정말 드럽다, 그러다보니 결국 수명이 다 해가는가 평소처럼 빠른 속도로 타자를 치면 키가 한두자씩 인식을 빼먹는듯 오타가 잦아져서 이사하면서 신랑이 여분으로 가지고 있던 슬림키보드로 바꾸어 달았는데, 오히려 이 키보드 옛날것보다 글자를 더 많이 빼먹는다. 뭐 이래;;; 원래 쓰던 때 꼬질꼬질한 삼성 키보드로 바꾸거나 새로 사야겠다. 이럴때마다 생각나는거긴 한데 삼성이 가전제품들 중에선 가장 비싸긴 해도 잔고장 없고 수명 오래가기는 동급 최강인 것 같다.

이사하느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우리 고냥님들은 오늘로 완전 적응 끝내셨다. 추리가 자꾸 침대 틈 사이로 들어가는데 구석지고 좁은곳 좋아하는거 아니 그냥 놔두고는 싶은데, 그 공간이 혼자 들어갈 순 있어도 혼자 나올 순 없는 공간이라....ㅡㅡ 한번 들어갔다가 나오고 싶어지면 틈 사이로 나를 바라보면서 야옹야옹 애처로운 눈빛으로 바라본다. 어제밤엔 또 기어 들어갔다가 안꺼내주니까 결국 밤새 거기서 잔 모양;; 결국 그 무거운 침대를 끌어서 몇번 빼내주다가 그냥 쿠션이용해서 막아버림.-_-

동사무소에 가서 전입신고도 해야하고 작은방에 정리해야할 잡동사니가 한가득 차있다. 싱크대와 부엌 찬장엔 이삿짐센터 아주머니가 맘대로 넣어놓은 그릇들이 맘에 안들어서 다 다시 꺼내서 세팅해야될 것 같다. 먼지 청소도 싹 새로 해야할 것 같고... 정말 해야할 일이 산더미로구나.ㅠ.ㅠ 내일은 같은 단지로 시댁이 이사오는 날이다. 도와드릴 일은 없어도 가서 봐드리기라도 해야지.. 이제 7개월차라 몸이 많이 무거운 편인데 시어머니가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다행히 힘들진 않을 것 같다.

그러고보니 어제 시어머니 첨으로 집에 오셔서 일단 냉장고부터 확인하셨다, 몇달 전에 주셨던 밑반찬이 아직도 그대로 들어있는걸 들키는 바람에 크게 부끄러움.;;; 앞으로 이런 일 자주 생길게 불 보듯 뻔하다 oTL 이제 안 먹는 반찬 바로바로 버리고 냉장고 정리도 조낸 자주 해야겠다. -_-;;

라그는 당장 내일부터 경험치 이벤튼데 어째 요즘 며칠째 접속이 귀찮다. 물론 휴가도 다녀왔고, 이사도 하느라 그랬지만.. 에고, 일주일만 그래도 좀 달려야지, 리뉴얼 패치가 9월이라고 하니 하프 업 할수 있는 최대한 렙업을 해놔야겠다... 그나저나 무캐 하프를 목표로 할만큼 스탯을 고덱으로 찍고있는데 패치 되고 나면 진짜 앞으로 어떻게 키운다냐.... 제발 고정 캐스팅 시스템 좀 취소 시켜줘....ㅠ.ㅠ

by mistress9 | 2008/08/19 17:49 | ┏━〃일 기〃━┓ | 트랙백 | 덧글(0)

고양이 사진 3장

다 1달전 사진-_-
추리가 지금은 사진보다 훨씬 컸다. 아직도 내 보기엔 하나도 안 큰것 같더니만 확실히 사진으로 비교해보니 크긴 좀 컸구나.

by mistress9 | 2008/08/13 23:05 | ┣━〃냥 이〃━┫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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